날씨가 부쩍 쌀쌀해지면 뜨끈한 국물 요리가 더욱 간절해집니다.
특히 아침 공복에 든든한 한 그릇이 필요할 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깊은 맛을 내는 소고기 뭇국은 온 가족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대표 보양식입니다.
맑고 깔끔한 국물과 부드럽게 익은 무, 고소한 소고기의 조화는 속을 따뜻하게 덥히며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건강에도 좋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소고기 무국의 영양과 레시피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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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의 영양성분 – 단백질 그 이상의 가치를 담다
소고기는 단백질, 철분, 아연, 비타민 B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고단백 식품입니다.
특히 100g당 약 20~23g의 고급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 근육 생성과 회복에 탁월합니다.
성장기 아이들과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식재료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포함된 ‘완전 단백질’로 식물성 단백질보다 체내 흡수율이 높습니다.
철분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며 여성이나 임산부에게도 꼭 필요한 식품입니다.
소고기의 철분은 식물성 식품보다 체내 흡수율이 약 3배 높습니다.
비타민 B군
비타민 B1, B2, B6, B12 등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 회복과 뇌신경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아연은 면역력 강화,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과 노화 방지, 크레아틴은 에너지 대사 및 근육 회복에 관여합니다.
소고기는 유아식이나 기력을 회복해야 하는 환자에게 꼭 필요한 영양덩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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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무의 영양 성분
무는 가을이 제철인 대표 뿌리채소로 낮은 칼로리와 뛰어난 수분 함량 덕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입니다.
100g당 칼로리는 약 18kcal, 수분 함량은 90% 이상으로 다이어트 식단에 적합하면서도 국물 요리의 시원한 맛을 책임지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디아스타제(Amylase)
가을 무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소화 효소인 디아스타제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이 효소는 전분을 분해해 소화 흡수를 돕고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며 소화 불량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국물 요리에 무를 넣으면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해지는 이유도 바로 이 효소와 수분 덕분입니다.
비타민 C
비타민 C가 풍부해 체내 면역력 강화, 피부 미용, 항산화 작용에도 도움을 줍니다.
칼륨
칼륨 성분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 건강 개선 및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게다가 무의 천연 단맛은 익히면서 더욱 깊어지기 때문에 조미료 없이도 감칠맛을 끌어올릴 수 있어 건강한 저염식 요리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열을 가해도 효소와 비타민의 손실이 적고 소화가 쉬워 아침 식사나 아이 반찬으로도 적합한 식재료입니다.
소고기 무국 만드는 방법
재료
소고기(국거리) 200g
무 1/3개
대파 1대
다진 마늘 1큰술
들기름 1큰술
물 또는 육수 1.2L
소금 약간, 국간장 1큰술, 참치액 1큰술
만드는 과정
1. 재료 손질
무는 껍질을 벗긴 후 도톰하게 반달 모양으로 썰고 소고기는 찬물에 10분간 담가 핏물을 제거합니다.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2. 무와 소고기 볶기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무를 먼저 볶다가 무가 반투명해지면 소고기를 넣어 함께 볶습니다.
이때 다진 마늘도 함께 넣어 국물 맛을 풍부하게 만듭니다.
3. 끓이기
재료가 고루 볶아졌으면 물이나 육수를 붓고 센 불에서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생기는 거품은 국자로 걷어내야 맑은 국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불을 약불로 줄이고 국간장과 참치액,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국물이 탁해지지 않게 소금과 참치액 위주로 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짠맛이 강하지 않도록 간은 조절하며 조금씩 넣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에 대파를 넣고 3분 정도 더 끓여 향을 살립니다.
취향에 따라 후추를 약간 뿌려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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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무국은 조리법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단백질, 비타민, 수분, 섬유질까지 두루 갖춘 균형 잡힌 국물 요리입니다.
입맛이 없을 때 뜨끈한 한 숟갈이 입맛을 되살려주면서 영양까지 가득한 일품 메뉴입니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오늘 저녁 정성 가득한 소고기 뭇국 한 냄비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