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면 가장 많이 하는 선물은 참치캔과 스팸일 것입니다.
보관성도 좋고 호불호 없이 가정에서 활용도가 높기 때운 일 것입니다.
물론 가격이 비교적 싸다는 가성비도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캔 하나만 있으면 별다른 준비 없이도 다양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어
가정의 비상식품, 만능 재료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입니다.
김치찌개에 넣어도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고 전이나 볶음밥에 활용해도 늘 맛을 보장합니다.
오늘은 스팸의 역사와 영양학적 특징을 살펴보고
집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감자 스팸전 레시피를 알아보겠습니다.
목 차 1. 역사와 이름의 유래 2. 스팸의 영양성분과 유의사항 3. 스팸감자전 만들기 |
스팸의 역사와 이름의 유래
스팸(SPAM)은 1937년 미국 호멜(Hormel) 사에서 출시된 통조림 햄 브랜드입니다.
처음에는 Hormel Spiced Ham(양념한 햄) 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평범하고 일반적인 이름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아서 상금을 걸고 공모전을 열었고
여기에서 나온 이름이 SPAM 이었다고 합니다.
주력상품인 넙적다리햄을 만들고 남은 작은 조각과 상품성이 떨어지는 찌꺼기 고기에
아질산나트륨을 첨가해서 보관성도 좋고 맛도 좋은 통조림햄을 만든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 동안 군용 비상식량으로 전 세계에 퍼졌고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보급품을 통해 국내에도 들어왔습니다.
당시 단백질 공급원이 부족했던 시절 귀한 음식이자 특별한 반찬으로 자리 잡았고
지금까지도 한국인의 밥상에 익숙한 식재료가 되었습니다.
스팸의 영양과 섭취 시 유의사항
스팸은 돼지고기와 여러 조미료로 만들어진 가공육으로 풍부한 단백질과 고소한 맛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백질
돼지고기 기반이라 단백질 함량이 높습니다.
간단히 한 조각만 먹어도 단백질 섭취가 가능하고
이동과 보관이 용이해서 간편한 단백질 보충원으로 적합합니다.
지방
고소한 감칠맛과 식감을 살려주지만 포화지방이 많은 편입니다.
과도한 섭취는 체중 증가와 심혈관계 부담을 유발할 수 있어 채소와 함께 조리해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나트륨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짭조름한 맛입니다.
이는 곧 나트륨 함량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을 걱정하는 분이라면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
기본적으로 돼지고기에서 얻을 수 있는 철분과 비타민 B군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과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스팸을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화학물질은 몸에 해로운 성분입니다.
뜨거운 물에 데쳐서 과도한 지방과 함께 제거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팸은 영양학적으로 고단백·고칼로리·고나트륨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밥반찬으로 소량 곁들이거나 채소와 함께 조리해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현명하게 먹는 방법입니다.
감자 스팸전 만들기
재료
감자 1~2개
스팸 1캔
당근 1/4개
전분가루 2~3큰술 (또는 부침가루)
소금, 후추 약간
식용유
만드는 과정
1. 재료 손질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빼줍니다.
당근도 같은 크기로 썰어 색감과 식감을 더합니다.
스팸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나트륨과 기름기를 줄인 뒤 감자 크기에 맞춰 썰어줍니다.
2. 반죽 준비
손질한 재료를 큰 볼에 담고 전분가루를 넣어 가볍게 섞습니다.
후추로 풍미를 더하고 소금은 스팸 자체의 간을 고려해 아주 소량만 넣어주세요.
3. 굽기
팬을 달군 뒤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납작하게 눌러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접시에 담아 케첩이나 칠리소스를 곁들이면 아이들도 좋아하는 간식이 되고
어른들에겐 술안주로 손색없는 한 접시가 됩니다.
스팸은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나트륨과 지방이 많아 균형 잡힌 식단 속에서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한 감자 스팸전처럼 채소와 함께 조리하면 부담은 줄이고
맛과 영양은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