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사람을 이야기할 때 호박을 비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냐는 속담도 못난이, 못생긴 사람을 비유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예쁘고 영양 가득하며 맛까지 좋은 완벽한 채소입니다.
오늘은 호박의 영양과 종류와 그중 애호박으로 만드는 야채전 레시피도 알아보겠습니다.
목 차 1. 호박의 종류와 특징 2. 애호박 영양성분 3. 애호박 야채전 만들기 |
종류와 특징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재배되며 품종과 쓰임새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뉩니다.
크게는 동양계 호박과 서양계 호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애호박
한국에서 여름철에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품종입니다.
껍질이 연하고 수분 함량이 높아 국, 볶음, 전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합니다.
달큰하고 조직이 부드러워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늙은 호박
껍질이 두껍고 진한 주황빛을 띠는 호박으로 저장성이 뛰어나 겨울철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호박죽이나 호박즙으로 만들어 즐겨 먹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부기를 뺀다고 해서 산모들의 보양식으로 쓰였습니다.
단호박
서양계 품종으로 크기는 작지만 당도가 높고
고구마처럼 포슬포슬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찌거나 구워 간식으로 먹기도 좋고 샐러드, 수프 그리고 디저트에도 잘 어울립니다.
주키니호박
서양에서 흔한 호박으로 모양이 길쭉해 오이와 비슷합니다.
단단한 조직감을 가지고 있어 구이, 파스타, 샐러드 등 다양한 서양 요리에 주로 사용됩니다.
이 외에도 동아호박, 밤호박, 교배종 등 수많은 품종이 있으며
각각의 특징과 맛, 조리법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호박은 종류를 막론하고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많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채소입니다.
특유의 부드러운 단맛 덕분에 전통 음식부터 퓨전 요리까지 광범위하게 쓰이는 만능 식재료입니다.
애호박의 영양 성분
담백하고 달큰한 맛을 넘어 여름철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소가 가득한 채소입니다.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
베타카로틴은 몸속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눈 건강 유지와 시력 보호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노화와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C
비타민 C는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칼륨
풍부한 칼륨은 몸 안의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을 안정화하고 부종 완화에도 기여합니다.
특히 여름철 땀으로 인해 손실되는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미네랄입니다.
식이섬유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촉진해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합니다.
또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과식 방지와 체중 관리에도 유익합니다.
루테인과 제아잔틴
녹황색 채소에서 흔히 발견되는 이 성분들은 눈의 황반을 보호하고 망막 손상을 줄여줍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특히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칼슘과 마그네슘
뼈를 튼튼하게 하고 근육 수축과 이완, 신경 자극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장기 아이들과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노년층 모두에게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저칼로리 고수분
100g당 약 20kcal 수준으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단에 자주 포함되며
수분 함량이 많아 여름철 갈증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이처럼 애호박은 눈, 피부, 장, 심혈관 등 전신 건강에 두루 도움을 주는 다재다능한 채소라 할 수 있습니다.
애호박 야채전 만들기
애호박을 간단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대표 요리가 바로 야채전입니다.
색감이 고운 채소들과 함께 부치면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럽고 영양 또한 균형 있게 챙길 수 있습니다.
재료
애호박 1개
당근 1/2개
양파 1/2개
청양고추 또는 홍고추
부침가루 1컵
소금, 후추 약간
식용유
만드는 과정
1. 재료 손질
애호박, 당근, 양파를 얇게 채 썹니다.
고추는 기호에 맞게 잘라 색과 매운맛을 더합니다.
2. 호박 절이기
채 썬 애호박에 소금을 살짝 뿌려 5~10분간 절인 뒤 물기를 제거하면 전이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하게 부쳐집니다.
3. 반죽 준비
절인 애호박과 채소를 큰 볼에 넣고 부침가루와 물을 넣어 걸쭉하게 섞습니다.
밀가루의 경우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4. 부치기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얇게 펼쳐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냅니다.
접시에 담아 간장 양념과 곁들이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애호박 야채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애호박은 제철 여름에 더욱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채소입니다.
호박의 다양한 종류 중에서도 애호박은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 덕분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영양학적으로도 눈, 피부,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장점이 많은 채소입니다.
오늘은 가족과 함께 영양 가득한 애호박 야채전을 만들어 건강한 여름 밥상을 완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