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뜨거운 불 앞에 서는 건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겹살의 유혹은 피할 수 없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삼겹살입니다.
굳이 구워 먹지 않아도 볶음밥으로 먹으면 고소함과 풍미가 두 배로 살아납니다.
그중에서도 잘 익은 김치와 함께한 삼겹살 김치볶음밥은 만족감 있는 한 끼를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집밥 레시피입니다.
목 차 1. 영양성분 2. 돼지고기 칼로리 비교 3. 김치삼겹살 볶음밥 만들기 |
삼겹살의 영양 성분, 단순한 기름덩어리가 아닙니다
지방이 많은 부위로 알려져 있지만 고기 속 영양소를 따져보면 꽤나 균형 잡힌 식재료입니다.
단백질
삼겹살 100g 기준 약 14g 내외의 단백질이 들어 있습니다.
근육 회복과 면역력 강화 그리고 에너지 대사 촉진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B군
특히 비타민 B1(티아민)이 풍부해서 탄수화물 대사에 역할합니다.
피로함을 회복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B2, B6 그리고 B12 등도 함유되어 있어 뇌 기능과 신경계 건강 유지에도 긍정적입니다
미네랄
아연, 인 그리고 셀레늄 등이 포함되어 있어 면역 기능 향상과 항산화 작용 그리고 세포 회복에 기여합니다.
불포화지방
지방의 대부분 포화지방입니다.
그중 일부는 단일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있어 적절히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기름이 많은 부위인 만큼 조리 방법과 양 조절은 필수입니다.
부위별 칼로리와 특징 비교
돼지고기 부위는 다양하고 그에 따라 칼로리·지방함량·용도도 확연히 다릅니다.
삼겹살이 다른 부위보다 고소하지만 고열량이라는 점을 감안해 알아보겠습니다.
품종과 상태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세요.
| 부 위 | 100g당 칼로리 | 지방 함량 | 주요 특징 |
| 삼겹살 | 약 470 kcal | 지방층이 층층이 쌓여 있어 식감 풍부 | 고소한 맛으로 인기 최고 |
| 목 살 | 약 300 kcal |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이 균형적 | 쫀득하고 육즙이 많음 |
| 앞다리살 | 약 160 kcal | 지방이 적고 담백 | 수육, 찌개 등 조리용으로 적합 |
| 등 심 | 약 200 kcal | 단백질 함량 높고 지방 적음 | 구이용보단 돈까스나 요리용으로 적합 |
| 항정살 | 약 180kcal | 쫄깃하면서도 육즙 풍부 | 구이에 최적화된 고급 부위 |
삼겹살은 열량이 높은 대신 맛과 포만감이 뛰어나므로 포화지방을 줄이는 요리법이 필요합니다.
항정살은 부드러운 식감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삼겹살 김치볶음밥 만들기
재료
삼겹살 (생고기 또는 구운 고기, 150g 내외)
잘 익은 배추김치 (김치국물 포함)
밥 1 공기
대파 1/2대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깨소금 약간
김가루, 깻잎, 반숙 계란프라이, 모짜렐라 치즈는 기호에 따라 선택
만드는 과정
1. 김치 손질
잘 익은 김치를 먹기 좋게 자르고 김치국물 한두 숟갈도 함께 준비합니다.
신맛이 강하면 설탕으로 살짝 중화시켜 주세요.
대파도 송송 썰어줍니다.
2. 삼겹살 굽기
팬을 달군 후 삼겹살을 넣고 노릇하게 익혀 기름을 충분히 빼줍니다.
구운 삼겹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접시에 빼둡니다.
남은 고기 기름에 대파를 볶아 파기름을 내줍니다.
3. 양념 & 김치 넣기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고 김치와 함께 볶습니다.
따로 둔 고기를 넣고 양념이 고기와 김치에 잘 배이도록 중불에서 2~3분 볶아줍니다.
4. 밥 넣고 볶기
밥을 넣고 전체 재료가 고루 섞이도록 볶습니다.
밥이 너무 눅눅해지지 않게 중불에서 볶다가 마지막에 참기름 한 바퀴, 깨소금 살짝 뿌려 마무리합니다.
김가루, 반숙 계란프라이를 얹거나 치즈를 녹여 올려주면 식당 부럽지 않은 한 끼 완성됩니다.
이 레시피의 장점은?
냉장고 속 흔한 재료로 만드는 현실 집밥이라는 것입입니다.
삼겹살의 기름진 맛과 김치의 새콤한 조화를 이루면서 삼겹살을 적정량으로 건강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무더위에 불 앞이 부담스러운 날,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삼겹살 김치볶음밥으로 맛있고 든든한 한 끼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