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국수와 아삭한 채소에 매콤 달콤한 골뱅이무침 한 젓가락이면 없던 입맛도 살아납니다.
통조림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골뱅이는 영양 면에서도 꽤나 알찬 해산물입니다.
통조림만 먹다가 생협에서 공구로 구한 골뱅이를 삶아서 먹던 날이 생각납니다.
이렇게 맛난 식자재였다니요.
그 후 한동안 골뱅이가 잡히는 3월부터 6월 사이에 삶아서 냉동보관했다가 먹기도 했습니다.
목 차 1. 건강 효능 2. 손질 방법 3. 골뱅이 무침 만들기 |
건강 효능, 이렇게 다양합니다
패각이 있는 해양 연체동물 중 하나로 단백질이 매우 풍부한 저지방 식품입니다.
운동 후 회복식이나 다이어트 식단에도 좋은 장점이 많습니다.
고단백 저지방의 이상적인 조합
100g당 약 14~16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방 함량은 극히 낮아 체중을 조절하는 이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근육을 필요로 하는 성장기나 노년기에 좋은 식자재입니다.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간 기능 강화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잦은 음주나 피로 누적으로 인한 무기력함을 완화시키는 것에도 효과적입니다.
간 보호뿐 아니라 눈의 피로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내 미네랄 보충
칼슘, 인, 아연 그리고 철분 등의 미네랄도 함유되어 있어 뼈를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 강화에 기여합니다.
골다공증이 염려되는 중년이상이나 성장기 어린이에게 유용한 역할을 합니다.
콜레스테롤 관리
포함되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화시켜 심혈관을 건강하게 합니다.
또한 비타민 B12도 풍부해 빈혈 예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골뱅이 손질 방법
생물
골뱅이를 생물 상태에서 손질할 경우 껍질을 깨끗이 문질러 이물질을 제거한 뒤 15분 정도 삶아줍니다.
끓는 물에 소주나 청주를 첨가해서 비린내를 제거하면 좋습니다.
이때 과도하게 삶으면 질겨지니 조리 시간을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싱싱한 경우 내장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살만 먹거나 요리에 이용합니다.
삶아 썰어놓은 상태를 냉동시켜 두면 제철이 아닐 때도 먹을 수 있습니다.
통조림
하지만 통조림을 활용하면 이 모든 과정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미 삶아져 있으므로 다음 절차만으로 간편하게 손질이 완료됩니다:
통조림을 개봉한 후 체에 걸러 국물을 따라내줍니다.
국물은 약간 덜어 양념장에 사용하면 감칠맛이 배가됩니다.
골뱅이는 찬물에 한 번 가볍게 헹궈내면 특유의 통조림 향이 사라지고 더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손질만으로 바로 요리에 사용할 수 있어 무더운 날씨나 바쁜 저녁 식사 준비에 매우 실용적인 재료입니다.
골뱅이 무침 만들기
골뱅이무침은 새콤달콤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메뉴입니다.
탱글한 골뱅이와 아삭한 야채 그리고 쫄깃한 소면이 어우러져 간단하면서도 만족도 높은 요리가 완성됩니다.
재료
골뱅이 통조림 1캔 (제철에 손질해 냉동해 둔 골뱅이 한주먹정도)
오이 1/2개
양파 1/2개
상추 4~5장
홍고추, 청양고추 각 1개
파프리카(노랑 또는 빨강) 약간
소면 또는 국수면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1.5큰술
간장 1큰술
매실액 1큰술
올리고당 또는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또는 들기름 1큰술
깨소금 약간
골뱅이 국물 1큰술 (선택)
만드는 과정
1. 야채 손질
오이와 양파는 얇게 슬라이스해 준비하고 상추는 한입 크기로 찢어줍니다.
고추와 파프리카는 어슷하게 썰어 색감과 풍미를 더합니다.
2. 골뱅이 준비
국물을 제거한 골뱅이는 큰 것은 반으로 잘라 줍니다.
찬물에 살짝 헹궈 깔끔한 맛을 살려줍니다.
3. 양념장 만들기
볼에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매실액, 올리고당,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섞어 줍니다.
감칠맛을 더하고 싶다면 통조림 국물을 약간 넣어 주세요.
4. 소면 삶기
끓는 물에 소면을 3~4분간 삶고 찬물에 여러 번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참기름을 살짝 둘러주면 면이 들러붙지 않고 풍미도 좋아집니다.
5. 무치기
손질된 채소와 골뱅이를 볼에 담고 양념장을 넣어 고루 버무려줍니다.
너무 세게 섞지 말고 조물조물 무치면 야채 식감이 살아납니다.
그릇에 무친 골뱅이를 담고, 삶은 소면을 곁들이면 완성입니다.
기호에 따라 참기름, 통깨, 청양고추 등을 추가해 개성 있게 마무리하세요.
탱탱한 골뱅이와 시원한 야채, 그리고 매콤한 양념의 조화는 무더운 날씨에 떨어진 입맛을 단번에 되찾게 해줍니다.
간편한 통조림 재료 덕분에 조리시간도 짧고 소면을 곁들이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합니다.
불쾌지수 높은 여름을 핑계로 가족들과 시원한 맥주 한잔의 안주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술안주, 야식 그리고 손님 접대까지 두루 어울리는 요리로 활용도도 높은 영양만점 골뱅이 한 접시 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