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는 면요리니까 당연히 살찔 거라는 오해 아직도 하시고 계신가요?
예전엔 그저 외식 메뉴 중 하나였던 파스타가 요즘엔 집밥, 다이어트 식단으로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파스타의 종류와 다이어트에 좋은 듀럼밀 이야기 그리고 우유&요거트로 만드는 까르보나라 레시피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목 차 1. 종류 2. 듀럼밀 알아보기 3. 까르보나라 만들기 |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파스타 종류
흔히 스파게티만 떠올리지만 사실 파스타의 세계는 100가지가 넘는 면의 종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유튜버는 다양한 파스타를 만드는 영상을 소개하는데 매일 다른 종류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모양, 첨가되는 식자재와 만드는 방법 등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다양한 종류가 존재합니다.
각 종류에 따라 요리의 식감과 풍미가 달라지는 것도 당연합니다.
스파게티(Spaghetti) : 가장 대표적인 실선형 면으로 토마토·크림·오일 파스타 모두에 잘 어울립니다.
링귀니(Linguine) : 납작한 형태로 해산물 오일 파스타에 자주 사용합니다.
페투치네(Fettuccine) : 넓적한 리본형 면으로 진한 크림 소스에 찰떡입니다.
펜네(Penne) : 관 모양으로 구워 먹는 오븐 파스타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리가토니(Rigatoni) : 큰 튜브형 면으로 속이 비어 있어 소스를 깊게 머금어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요리의 목적과 재료의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면을 선택하면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듀럼밀의 비밀
파스타를 죄책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듀럼밀(Durum wheat)이라는 밀 품종 덕분입니다.
처음 이 정보를 알고 열심히 제품 봉지를 뒤지면서 듀럼밀로 만든 면을 찾으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파스타 면은 대부분 듀럼밀 세몰리나로 만들어져 있어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징
소화가 천천히 되어 포만감 유지에 도움됩니다.
혈당 지수를 급격히 높이지 않아 인슐린 분비 부담이 적습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글루텐 질감이 쫀득해 탱글한 식감 유지됩니다.
비타민 B군과 식이섬유 함유로 장 건강에 도움 됩니다.
나이 드신 분 중에서 설익은 면의 느낌을 싫어하거나 소화가 되지 않는다는 표현을 하시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다이어트 중에도 비교적 건강한 탄수화물로 파스타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단, 과도한 크림·치즈·베이컨 등 고지방 재료는 피하고 오일이나 샐러드 형태로 먹으면 더 훌륭합니다.
우유 & 요거트로 더 부드럽게, 리가토니 까르보나라 레시피
기존 까르보나라 소스의 높은 열량이 걱정된다면 우유와 플레인 요거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산뜻하고 고소하면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홈메이드 까르보나라입니다.
재료
리가토니 파스타 면
올리브유 2큰술
계란 노른자 2개
파르메산 치즈 또는 피자치즈
우유 1컵
플레인 요거트 2큰술
양파, 파프리카, 소금, 후추
만드는 과정
1. 재료 손질하기
양파는 얇게 채 썰고 파프리카도 같은 크기로 손질합니다.
채소 크기를 일정하게 하면 익는 속도가 균일합니다.
달걀은 노른자만 따로 준비해 둡니다.
이 노른자가 소스를 고소하게 마무리해 줄 핵심입니다.
2. 면 삶기
넉넉한 물에 소금 조금 넣고 리가토니를 시간대로 삶아줍니다.
알맞게 익은 면은 체에 걸러 물기를 빼줍니다.
3. 조리하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와 파프리카를 볶아 향과 색을 살려줍니다.
여기에 우유와 플레인 요거트를 넣어 소스를 만듭니다.
걸쭉해질 때까지 중불에서 조리하고 한 번 더 올리브유를 살짝 둘러 풍미를 끌어올립니다.
삶은 면을 넣고 소스와 잘 섞이도록 볶아줍니다.
소스가 면에 고루 배면 치즈를 듬뿍 넣어 녹여줍니다.
불을 끄고 나서 준비해 둔 계란 노른자를 넣어 빠르게 섞어주세요.
이때 노른자가 익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잔열로 마무리해서 완전히 익히지 않아야 고소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완성됩니다.
그릇에 담고 파슬리 가루로 마무리하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다이어트에 비교적 좋다는 파스타도 재료 선택과 조리법에 신경 쓴다면 충분히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칼로리 높다고 알려진 까르보나라도 크림 대신 우유 & 요거트로 풍미를 살리면서 포만감은 그대로인 똑똑한 식사가 될 수 있습니다.
방학에 집에 있는 아이들에게도 별미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