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맛있는 양념으로 무친 꽈리고추찜은 입맛이 없을 때 밥과 함께 먹으면
도망간 입맛도 돌아오게 만드는 마법의 반찬입니다.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고추 중 반찬으로 가장 자주 활용되는 것이 바로 꽈리고추입니다.
오늘은 꽈리고추에 대해 알아보고
간단하고 맛있는 꽈리고추찜 만드는 법까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목 차 1. 고추의 종류 2. 영양 3. 꽈리고추찜 만들기 |
고추의 다양한 종류
품종과 용도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뉩니다.
크게는 매운 고추와 매운맛이 거의 없는 풋고추 계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청양고추는 매운맛이 강해 양념이나 찌개에 주로 사용됩니다.
아삭이고추는 오이와 같은 맛으로 생으로 먹거나 익히지 않는 반찬으로 이용합니다.
꽈리고추는 매운맛이 약하거나 거의 없어 무침, 찜, 튀김 등 반찬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꽈리고추는 얇은 껍질과 주름진 표면 그리고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색은 선명한 연녹색이며 씨가 적어 조리 시 먹기 편하고
은은한 단맛과 향이 있어 다양한 양념과 잘 어울립니다.
꽈리고추의 영양과 효능
꽈리고추는 낮은 칼로리와 높은 영양 밀도를 자랑하는 여름 채소입니다.
100g 기준 약 25kcal로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주요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C
비타민 C가 풍부해 100g만 섭취해도 성인 하루 권장량의 50% 이상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피부 탄력 유지와 면역력 강화 그리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베타카로틴
녹황색 채소 특유의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시력 보호와 점막 건강 유지 그리고 세포 노화 억제에 기여합니다.
특히 눈의 건조함을 줄이고 야맹증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캡사이신
매운맛이 약하지만 소량의 캡사이신이 들어 있어
혈액순환 촉진과 신진대사 활성화 그리고 체지방 분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여름철 기력 회복과 대사 촉진에 특히 좋습니다.
식이섬유
꽈리고추 100g에는 약 2~3g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장 운동을 촉진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합니다.
변비 예방뿐만 아니라 장내 유익균 활성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미네랄(칼륨·칼슘)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을 안정시킵니다.
칼슘과 인은 뼈 건강 유지에 기여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 배출이 많은 시기에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항산화 성분
비타민 E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이 포함되어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합니다.
이는 심혈관 질환 예방과 면역력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꽈리고추는 가벼운 반찬 식재료 같지만
실제로는 면역 강화·피부 건강·혈액순환·장 건강까지 두루 챙겨주는 여름철 보약 같은 채소입니다.
꽈리고추찜 만들기
재료
꽈리고추
부침가루
대파 약간
홍고추
마늘
국간장
참치액젓
고춧가루
참기름
통깨
만드는 과정
1. 재료 준비
꽈리고추는 꼭지를 떼어 깨끗이 씻습니다.
대파와 마늘은 곱게 다지고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씻은 꽈리고추에 부침가루 2~3큰술을 골고루 묻힙니다.
지퍼백에 넣고 흔들면 손쉽게 묻힐 수 있습니다.
2. 찜기에 찌기
찜기에 물을 올려 김이 오르면 가루를 입힌 꽈리고추를 넣고 5~7분간 찝니다.
너무 오래 찌면 질감이 무르니 주의합니다.
3. 양념에 무치기
꽈리고추에 다진 마늘, 대파, 홍고추, 국간장, 참치액젓, 고춧가루, 참기름, 통깨를 넣고 살살 무쳐줍니다.
그릇에 담아 기호에 따라 참기름을 한 번 더 두르거나 홍고추로 장식하면 완성됩니다.
꽈리고추찜은 기름을 쓰지 않아 담백합니다.
찜 방식으로 조리해 속까지 부드러우면서도 양념이 잘 배어 감칠맛이 뛰어납니다.
일반적으로 부재료로 사용되는 꽈리고추가 주인공이 되어 언제 먹어도 맛난 반찬입니다.
여름철 입맛 살리는 밥도둑 반찬으로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