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어릴 적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기억하시나요?
국민학교시절 운동장 한편에 핀 연분홍빛 무궁화를 보며 뛰놀던 기억이 있습니다.
진딧물로 연한 꽃잎은 손상되었지만
마지막 봉오리로 모여서 낙화하던 꽃을 보면서 마지막이 우아하게 예쁘다고 감탄했던 기억도 있는 꽃입니다.
특히 요즘 무궁화 다이어트라는 광고가 많이 나오면서 관심이 갔습니다.
무궁화 추출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데 오늘은 일상에서 무궁화를 즐겨보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꽃차와 하이볼 만드는 법과 함께 어떤 의미를 지닌 꽃인지, 건강에 이로운 부분까지 모두 살펴보겠습니다.
목 차 1. 다이어트 제품 2. 꽃과 관련된 이야기 3. 건강 성분 4. 하이볼 만들기 |
다이어트로 왜 뜨고 있을까?
지속적인 체중 관리를 원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무궁화 봉오리에서 추출한 성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궁화는 자연 재료로 자체적으로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역할이 있습니다.
이뇨 작용으로 부종 완화
체내 독소 배출에 도움
차로 마시면 칼로리 거의 0에 가까운 저자극 음료
카페인 걱정 없는 노 카페인 티로 수분 보충에 효과적
요즘 광고하는 다이어트 보조제는 기존에 알려진 능력 이외에
봉오리에서 추출하는 성분으로 지방세포 축적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지방 형성을 억제하는 능력도 히비스커스보다 3배가 많다고 해서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습니다.
무궁화에 관련된 상식
한자로 槿花로 표기하며 우리에게는 단순한 꽃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식물입니다.
‘무궁’은 ‘끝이 없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한 송이가 지면 또 다른 송이가 피는 특성으로 끊임없는 생명력과 인내심, 재도전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우리 민족의 특성과 연결해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조선 시대부터 무궁화는 왕실의 품격과 정신을 상징하는 꽃으로 사용됐고
일제강점기에는 민족의 저항정신을 담은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무궁화는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자생할 만큼 강인하고
병해충에도 강한 편이라 약재·차 재료로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건강 성분, 하나하나 뜯어보기
보기만 예쁜 꽃이 아닙니다.
조상 때부터 사용되어 왔던 약효가 가득한 꽃입니다.
주로 꽃과 뿌리를 한방 약재로 많이 사용했고 아주 어린잎은 데쳐 나물로 나물기도 했다고 합니다.
플라보노이드 : 항염 작용, 노폐물 배출, 혈관 보호 기능
비타민 C : 면역력 증강, 피부 개선, 피로 회복에 도움
베타카로틴 : 눈 건강, 세포 노화 방지, 항산화 작용
칼륨 : 체내 염분 배출, 혈압 조절
식이섬유 : 장운동 촉진, 소화 개선, 변비 예방
칼슘 & 철분 : 뼈 건강, 빈혈 예방에 도움
특히 열량이 거의 없고 카페인도 없어 임산부나 노약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차로 매우 적합합니다.
또한 은은한 꽃향기가 마음을 안정시켜 스트레스 해소나 숙면 유도에도 효과적입니다.
지속적으로 마신다면 피부결 개선, 혈관 노폐물 배출, 만성 피로 회복까지
전신 건강에 긍정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만드는 무궁화 하이볼
꽃차로 만들 경우 봉오리 상태나 반쯤 핀 꽃이 가장 적합하며
꽃술은 반드시 제거해 사용해야 부드러운 향과 깔끔한 맛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엔 전통 꽃차 클래스등에서 ‘무궁화 꽃차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든 꽃차를 분위기 있는 감성 하이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무궁화 꽃차 (건조 후 보관한 것)
레몬 소주
토닉워터
얼음
민트, 라임 또는 레몬 슬라이스
만드는 과정
잘 건조해 만든 꽃에 레몬 소주를 붓고 한동안 우려냅니다.
꽃의 색감과 은은한 향이 서서히 퍼지며 눈으로도 즐길 수 있어요.
하이볼 전용 잔에 얼음을 채우고 민트잎, 슬라이스 레몬을 담습니다.
우려낸 무궁화 소주를 부은 뒤 토닉워터를 천천히 따릅니다.
무궁화 꽃잎이 은은히 떠오르며 여름 저녁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하이볼이 완성됩니다.
칼로리 부담 없이 여름밤 한 모금으로 하루의 긴장을 풀어보세요.
무궁화는 상징적인 꽃에 머물지 않고 일상에서 함께하는 식물입니다.
몸과 마음을 돌보는 데일리 티 재료로 즐겨도 좋고 특별한 날 하이볼로 분위기를 돋우어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