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건강은 쉽게 뒤로 밀리곤 합니다.
특별히 아픈 데가 없다면 병원을 찾을 일로 시간을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몸속의 이상은 조용히 진행되다가
우리가 눈치채는 경우에는 이미 문제가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중요한 것이 바로 건강검진입니다.
목 차 1. 건강 검진이 필요한 이유 2. 국민건강검진제도 3. 검진 참여율 |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 건강 검진이 필요한 이유
단순히 현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진행될 수 있는 각종 질환의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요즘처럼 고칼로리 식습관과 만성 스트레스 그리고 운동 부족이 만연한 시대에는
고혈압, 당뇨와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의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대부분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신장 손상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암처럼 조기 발견이 생존율과 직결되는 질환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만이 유일한 대응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암은 1기에서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지만
말기에 진단되면 치료는 복잡해지고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결국 아프지 않게 수명을 연장하고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병이 생긴 후 치료하는 ‘소극적 관리’에서 벗어나
스스로 몸을 돌보는 ‘적극적 관리’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방 중심의 의료 시스템, 국민건강검진 제도
우리나라에는 국민 누구나 쉽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국민건강검진입니다.
대상자 : 만 2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
주기 : 직장가입자는 매년, 지역가입자는 2년에 한 번
비용 : 대부분 항목은 무료이며 일부 선택검사에 한해 본인 부담 발생
방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공단에서 발송한 검진표를 가지고 지정된 병원에 예약 후 방문하면
기본 신체계측,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확인,
간·신장 기능 검사, 소변 검사, 흉부 엑스레이 등
일반 항목부터 위·대장·유방·자궁경부암 검사까지 다양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검진 이후에는 '정상', '주의', '재검사 권고' 등 결과가 안내되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사후 상담이나 추가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검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상 징후에 대한 후속 조치까지 체계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라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검진 참여율, 조금씩 높아지는 건강 의식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높아지면서 국민들의 참여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일반 건강검진 참여율 : 75% 이상
암검진 참여율 : 60% 이상
해마다 조금씩 상승하는 수치로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 : 71.0%
여성 : 73.1%
여전히 여성의 참여율이 더 높지만 남성의 참여도 역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건강검진이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건강검진은 단 한 번의 진단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만능 도구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몸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작은 변화를 발견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유익한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지 말고 증상이 없을 때일수록 더 자주 살펴야 합니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번거롭다는 이유로 미루기만 한다면
진짜 병은 우리가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아프지 않는 일상을 위해 정해진 기간에 나의 몸을 체크하는 습관은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