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거울을 보다 보면 광대뼈 주변이나 눈가에 옅은 갈색 자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화장으로도 쉽게 가려지지 않고 피부 톤이 균일하지 않습니다.
얼굴톤마저 칙칙해 보이는 이 모든 현상은 기미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잡티와는 다릅니다.
생기기 시작하면 점점 짙어질 수 있고 한 번 생기면 시간이 지나도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조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지만 뱀파이어로 살지 않는 이상 전혀 없을 수도 없습니다.
오늘은 기미가 생기는 원인부터 이를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한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 차 1. 기미란? 2. 기미를 완화하는 방법 |
기미란 무엇인가요?
기미는 얼굴 피부에 주로 나타나는 색소침착의 일종입니다.
보통 이마, 볼, 코 옆이나 입 주변에 생기며 대체로 양쪽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색상은 회갈색에서 짙은 갈색까지 다양하며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퍼지듯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생 원인
자외선 : 강한 햇빛에 피부가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가 과잉 생성되어 기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 : 임신, 피임약 복용, 폐경기 등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 : 가족 중 기미가 있던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부 자극과 스트레스 : 무리한 각질 제거와 화학적 자극, 만성 스트레스 등도 기미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완화하는 방법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성 화장품
기미는 눈에 띄기 시작했을 때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속 멜라닌 색소 생성을 조절하고 외부 자극을 줄이는 생활 습관과 제품 선택이 핵심입니다.
멜라닌이 피부 속에 쌓이는 것을 줄이기 위해
나이아신아마이드, 비타민 C, 알부틴 등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 멜라닌의 이동을 막아주는 작용으로 색소침착을 줄입니다.
비타민 C : 항산화 효과로 멜라닌 생성을 조절하고, 피부를 맑게 만들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장기간 꾸준히 사용했을 때 효과가 점차 나타납니다.
자극 최소화와 세안 습관 개선
자극적인 스크럽과 필링 제품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피부를 문지르지 않고 가볍게 세안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AHA나 BHA 성분이 강한 제품은 자극이 될 수 있어 민감성 피부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안 후에는 곧바로 보습을 해 피부 장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세요.
수분 공급과 피부 장벽 관리
충분한 보습은 피부의 방어력을 높여 외부 자극으로부터 색소 침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세라마이드나 판테놀 같은 성분이 포함된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외부 환경에 쉽게 손상됩니다.
아침과 저녁으로 보습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
자외선은 기미를 생성하고 이미 생긴 경우에도 더 짙게 만들 수 있습니다.
SPF 30 이상,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해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흐린 날이나 실내에서도 자외선은 존재하기 때문에 매일 습관처럼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기미가 이미 짙고 면적이 넓거나 홈케어만으로 호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레이저 토닝과 약물 치료 그리고 미백 주사 등의 전문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치료 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 생활습관과 홈케어가 병행되어야
보다 오래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미는 단기간에 개선하기 어려운 피부 고민이지만
피부 속 멜라닌 생성을 조절하고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면 충분히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꾸준하게 내 피부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관리해 나간다면
지금보다 훨씬 맑고 균일한 피부 톤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기미 관리에 관심을 갖고 생활 습관을 하나씩 바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