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에 접어들면서 드넓은 들판에 황금빛 물결이 일렁일 때가 있습니다.
노란빛과 주황빛이 뒤섞인 작은 꽃송이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마치 “가을이 왔다”라고 속삭이는 듯합니다.
그 꽃이 바로 황화코스모스입니다.
이 꽃은 단순히 가을 경관을 아름답게 만드는 존재를 넘어 꽃잎을 말려 차로 마시면 은은한 향기와 함께 눈 건강이나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특한 존재입니다.
오늘은 그런 황화코스모스의 영양 성분과 꽃차 만드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황화코스모스의 생육 특징과 꽃말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주로 여름 말부터 가을 초까지 활짝 피어납니다.
햇볕이 잘 드는 야외 물 빠짐이 좋은 토양을 좋아하고 들판에서 특별한 관리가 없어도 자생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키는 보통 30 cm에서 길게는 100 cm 이상까지 자라며 줄기는 곧게 서고 군락을 이루면서 자랍니다.
꽃은 약 4~6 cm 지름이며 노란색 또는 주황색으로 화사한 원형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꽃말로는 ‘소박한 사랑’, ‘넘치는 야성미’, ‘따뜻함’ 등이 있는데
이는 들판 한가운데서 바람에 흔들리며도 꿋꿋이 피어나는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감성입니다.
황화코스모스의 영양성분
황화코스모스 꽃에는 플라보노이드류, 페놀산류, 테르페노이드류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독성이 거의 없는 꽃으로 안심하고 차로 마실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 가장 많이 알려진 효능은 눈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눈이 충혈되고 피곤할 때 마시면 좋습니다.
▶ 피를 깨끗하게 하고 해독작용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 칼슘이 많아서 성장기 어린이나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 간세포를 보호하고 혈류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항균, 항염기능이 있고 알레르기 소양증에도 도움을 줍니다.
▶ 심신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 항암작용의 효과도 합니다.
이처럼 황화코스모스는 그저 아름다운 들꽃이 아니라 건강까지 케어하는 천연 원료로서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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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코스모스 꽃차 만들기
재료
황화코스모스 (신선하고 꽃잎이 상하지 않은 것)
체망 또는 키친타월
팬(덖음용)
유리병 또는 티백용 필터백
티포트 또는 차망 포함 컵

만드는 과정
1. 꽃잎 손질
신선한 황화코스모스를 골라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군 뒤 키친타월 위에 펼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꽃잎에 남아 있는 습기는 덖음 과정에서 타거나 향이 손상되는 원인이 되므로 잘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덖음 과정
약한 불로 달군 팬에 꽃잎을 올려 살짝 덖습니다.
이 과정에서 꽃잎의 수분이 빠지고 향과 색이 살아납니다.
팬에서 뒤집어가며 고르게 덖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3. 덖음과 식힘 반복
덖은 꽃잎은 체망이나 키친타올 위에 펼쳐 식힌 뒤 다시 팬에 올려 덖고 식히는 과정을 총 3~4회 반복합니다.
반복할수록 수분이 빠지고 향이 깊어지며 이후에 우렸을 때 색과 맛이 더 잘 우러나옵니다.
4. 보관 및 차 우림
완전히 식힌 꽃잎을 밀폐 유리병이나 티백 필터백에 담아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마실 때는 약 80~9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티포트에 붓고 꽃잎을 넣어 3~5분 정도 우려내면 맑고 주황빛이 도는 꽃차가 완성됩니다.
꽃차 중에서도 빠르고 진하게 우려 나는 편입니다.
투명한 잔에 따라 마시면 향도 색도 따뜻한 느낌이 가득한 차가 됩니다.
숙취 후 한 잔 오후의 티타임 또는 밤에 자기 전 차로도 적합합니다.
가을 들판에 펼쳐진 노란 물결처럼 황화코스모스 꽃차는 눈이 즐겁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자연의 한 잔입니다.
그 작은 한 잔이 당신을 풍요로운 가을 들판으로 데려다주는 휴식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